신창면이 영어나 일어·중국어도 아닌 러시아어 통역 직원을 채용한 것은 그만큼 관내에 러시아어를 쓰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신창면은 전체 인구(27,910명)의 28%(7,656명)가 외국인이며, 특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고려인 등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80%에 달한다.
지난 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통역 직원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아산시 소재 대학을 졸업했으며 아산경찰서 외사계, 아산시보건소 코로나19 통역 지원 경력이 있다. 또 러시아어 통역자격증과 한국어능력시험 TOPIK 6급(최고등급)도 보유하고 있다.
신창면은 이번 통역 직원 채용으로 러시아어 사용 외국인에게 원활한 민원 서비스 제공은 물론, 러시아어로 각종 시책이나 면정을 알려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많은 외국인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황선 신창면장은 “이번 신창면의 러시아어 통역 직원 채용은 관내 거주 외국들이 행정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있는 여러 행정 기관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창면이 훌륭한 노하우를 잘 축적해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은 물론 여러 행정기관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천안아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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