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뉴스=최진섭 기자]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김오식)가 겨울철 및 최근 이태원 사고 관련하여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군중 밀집 사고 방지 대책인 ‘군중 밀집 우려 존’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당시 이태원에는 할로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좁은 골목길에 많은 인파가 밀리면서 군중 밀집 사고로 사망 156명 부상 198명이 발생했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에서는 군중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에 ‘밀집 우려 존’을 설치하고 1㎡의 면적 안에 6명 이상 모여 있으면 군중 충돌이 예상된다는 안내문구와 군중 밀집 안전 수칙 안내표지도 설치 예정이다.
또한 ‘밀집 우려 존’은 사람들이 1㎡의 공간에 최대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들어갔을 때 얼마나 숨쉬기가 힘들고 사람 간 충돌로 인하여 활동 장애가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천안 시청과 협의 완료하여 공공기관의 체육관 및 공연장에 ‘군중 밀집 우려 존’을 설치 추진 중에 있으며,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예방총괄팀장 남현경은 지난 10일 “‘군중 밀집 우려 존’은 체육관, 영화관, 공연장, 역사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 사람들이 입․퇴장 시 일시적으로 몰려 병목현상이 발생할 장소 바닥에 안전표지(군중 밀집 우려 존)를 설치하여 밀집 상황 시 시민에게 경각심 고취 및 군중 충돌로 진행 시 자율적 회피(통제)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군중 밀집 존을 적극 홍보해 관내 밀집 우려 장소에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천안아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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