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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충남 천안시의회, 유기동물과 행복 동행 주제로 정책토론회

-‘유기’ 근절 위해 사회 전반에서 실천할 때까지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예정
-김미화 의원 주최 및 좌장, 정선희 의원 사회, 육종영 의원과 김명숙 의원 동참

김형태 기자 | 기사입력 2023/09/19 [18:51]

[종합]충남 천안시의회, 유기동물과 행복 동행 주제로 정책토론회

-‘유기’ 근절 위해 사회 전반에서 실천할 때까지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예정
-김미화 의원 주최 및 좌장, 정선희 의원 사회, 육종영 의원과 김명숙 의원 동참

김형태 기자 | 입력 : 2023/09/19 [18:51]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김미화 의원은 18일 오후 천안시청 대회의실서 ‘유기동물과 행복한 동행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 정책토론회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19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일상생활 속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관심과 비중이 매우 커지는 현실에서 늘어나는 유기동물들과 행복한 동행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선희 의원 사회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김미화 의원이 주최하고 좌장을 맡았고, 발제자는 연암대학교 이웅종 동물보호계열 교수와 연암대학교 한동운 동물보호계열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연암대학교 하윤철 동물보호계열 교수, 엔젤봉사단 변정은 단장, 충청남도 유기동물구호법인-동.아.이 이경미 대표가 참여했다. 천안시의회 의원 중에는 김미화 의원, 육종영 의원, 정선희 의원, 김명숙 의원이 자리했다. 

▲ 정책토론회 주최 및 좌장을 맡은 천안시의회 김미화 의원(사진=김형태 기자).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는 발제에서 ‘한 해 평균 유기동물 발생건수’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 통한 유기동물 발생억제’ ‘유기동물 입양 교육 통한 유기동물 입양 상승’ ‘동물등록 활성화 통한 유기동물 발생억제’ ‘천안시 반려동물 교육인증 도시 선포’ 등을 각 항목별로 브리핑 했다. 

한동운 연암대학교 교수는 발제 내용으로 ‘반려동물 유기(abandoned animal/내다 버린 동물) 증가 원인’ ‘유기동물 증가로 인한 문제점’ ‘해외 동물보호 사례’ ‘유기견 발생 감소 방안’ 등을 다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드러내고 대안 및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정토론에서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가 ‘유기동물과 행복한 동행 위한 사회구궝원(민, 관, 커뮤니티, 대학) 역할’ ▲변정은 엔젤봉사단장이 ‘유기하지 않으려면 가지지 않아야 한다’ ▲이경미 충청남도 유기동물보호법인-동.아.이 대표가 ‘유기동물과 행복한 동행 위한 다양한 방안 제시’ 등으로 각각 내용을 발표했다.

▲ 정책토론회 전경(사진=김형태 기자). 

하윤철 연암대학교 교수는 “반려동물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상업적 목적으로 키우고 있다면 그리고 그 근거가 있다면 등록대상동물이 아니다”라며 “이는 언제든 유기 될 후보군이라는 뜻이다. 그 근거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제4조에 있다. 이처럼 유기 될 후보군이 계속 존재하는 한 유기동물과 행복한 동행은 온전히 실행될 수 없다. 출생등록 등 법적 제도와 시스템 보완, 첨단 기기 활용한 추적 및 관리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변정은 엔젤봉사단장은 “‘유기하다’는 무엇을 가져다 버리다. 어떤 사람이 그동안 받던 보호를 거무하여 그를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두다. 이렇게 사전적 의미가 있다”라며 “쉽게 가질 수 없게 하고, 유기 행위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하며, 유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생명 존중 윤리를 가진 채 동물 지위를 향상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경미 충청남도 유기동물보호법인-동.아.이 대표는 “고도의 사회화로 핵가족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반려동물도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눈부신 성장을 이룬 반려동물 산업에 비해 반려인들 의식이 따라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유기 시에도 학대 시에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 희생과 노력과 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 충분히 예상 후 준비해야 한다. 현실 파악과 책임감을 입양 전 교육 통해 실행하면 긍정적 변화에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정책토론회 주최자이자 좌장을 맡은 김미화 의원은 “유기동물과 행복 동행 위해 이번 한 번만 공식 대화의 장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유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서 실천할 수 있을 때까지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예정”이라며 “시민사회는 물론 공공기관의 실행 필요한 정책 추진이 되도록 지속해서 다각도로 접근하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이 이뤄지도록 의원으로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천안시의회 김미화 의원(사진=김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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