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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과 유성녀 채용 특혜 의혹...‘허위 이력’ 알고 있었나?

-경력, 음악감독이라더니 다른 이름, 유성녀는 보컬코치로 기재돼 있어
-학력, 국민대 대학원 석사...논문 표절률 최대 50%와 인용 출처 누락도
-박사 학위 기재했으나 ‘허위 사실’로 드러나, 해당 학교로 직접 통화
-아산문화재단 인사규정 갑자기 변경, 무자격 유성녀 유자격으로 둔갑

김형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18:51]

박경귀 아산시장과 유성녀 채용 특혜 의혹...‘허위 이력’ 알고 있었나?

-경력, 음악감독이라더니 다른 이름, 유성녀는 보컬코치로 기재돼 있어
-학력, 국민대 대학원 석사...논문 표절률 최대 50%와 인용 출처 누락도
-박사 학위 기재했으나 ‘허위 사실’로 드러나, 해당 학교로 직접 통화
-아산문화재단 인사규정 갑자기 변경, 무자격 유성녀 유자격으로 둔갑

김형태 기자 | 입력 : 2024/06/28 [18:51]

▲ 김미성 아산시의원(오른쪽 하단)이 유성녀 특보(오른쪽 상단) 특혜 의혹과 박사 학위 허위임을 드러낸 자료 공개 모습(사진=김형태 기자).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유성녀 씨 채용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과 천철호 의원은 28일 제24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유성녀 씨 관련 ‘특혜 난무, 아산시장이 공정 깨트린 주범’이라는 것과 ‘허위 이력’이 여럿 드러난 상황서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미성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서 본인이 직접 확인한 학력, 논문 표절, 허위 이력 제출, 최근 갑자기 아산문화재단 채용 기준 변경 후 유성녀 씨를 대표로 선임한 일 등 근거자료를 하나하나 제출하며 증거로 공개했다.

 

첫째 경력에 대해서는 유 특보 뮤지컬 창업 음악감독 역임 주장을 김 의원이 확인한 결과 음악감독은 다른 이었고 유 특보는 보컬코치였다. 김 의원은 해당 기간에 열렸던 티켓 사이트 통해 확인했음을 제시했다.

 

둘째 학력에 대해서는 유 특보가 국민대 대학원 석사를 마쳤고 이때 논문이 표절이 의심된다는 것. 김 의원이 해당 논문을 표절률 검증 사이트 통해 표절률이 최소 46%에서 최대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표절률도 심각하지만 인용한 논문 출처를 일부 누락한 문제도 있다.

 

셋째 유성녀 특보는 2023년과 2024년 이순신 축제 감독을 역임하며 박사 학위를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허위라는 것이다. 김 의원이 직접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 전화해 사실 확인을 질문했고 이곳은 박사 학위가 아예 없다는 답변을 했다. 김미성 의원은 통화 내용을 녹음했고 발언대에서 모두 공개했다. 

 

넷째 아산시에서 아산문화재단 인사 관련 규정을 바꾼 움직임이 있다는 것.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계약직 2급으로 채용조건이 있고 이 조건을 충족해야 채용할 수 있다. 관련해 김 의원은 기존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조건에서 유성녀 특보가 자격미달이었음을 지적하고, 지난 5월 14일 갑자기 별도로 신설된 대표이사 채용 자격기준으로 유성녀 특보를 채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부분을 비교 분석한 자료도 내놨다.

 

김미성 의원은 “유성녀 특별정책보좌관의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은 재고해야 한다”라며 “유 특보 경력은 부풀려지고, 논문 표절 의혹이 있으며, 허위 학력 이력서를 아산시에 제출했고, 특보를 둘러싼 재단 대표이사 채용과정은 수상하기 때문”이라고 쓴소리 했다.

 

이어 “유성녀 특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이순신 축제까지 줄줄이 아산시 행사 감독으로 공모없이 위촉됐다”라며 “아산시에서 감독으로 활동한 기간은 약 17개월, 행사 예산만 42억 1680만 원에 달한다”라고 짚었다.

 

또 “유 특보가 아산시에 오기 전 유일한 감독 경력이 공식 기재된 것과 달랐고, 관공서 행사 감독 경력은 전무했다는 점, 이 점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유 특보에게 수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박사 학위 관련해 밀라노 국립음악원에 직접 통화한 결과 박사 학위 코스가 없음을 확인했다. 아산시는 이런 인물을 채용하기 위해 인사 관련 규정까지 바꾼 움직임까지 포착됐다”라며 “유 특보는 자격 미달이다. 물론 경력이 없어도 능력이 있다면 기회는 있다. 다만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 사회는 투명해야 하고 절차도 공정해야 함에도 유 특보 감독 위촉 절차 등 감춰져 있고, 자질이 검증된 바 없고, 선임에 특혜 의혹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녀 씨 특혜 의혹을 다룬 천철호 의원은 “특혜로 선임된 유성녀 씨 아산문화재단 대표 임명은 무효다. 제 기능을 상실한 아산문화재단 폐지를 강력 주장한다”라며 “특혜가 난무하는 아산시. 문화재단 대표가 왜 유성녀인가. 아산시는 정책특보의 천국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공정을 외치면서 실제는 공정을 깨트리는 주범”이라며 “형평을 말하며 형편없이 자기 사람만 채우고 있다. 특혜가 없는 사회를 만든다 주장하며 특혜를 만들어 특혜를 주고 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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